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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쓰는 나의 6월

hyuckee 2022. 9. 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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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21년 1월 4일 부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육군에 입대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2년 5월 16일에

미복귀 휴가를 나오게 되는데...

5월 30일부터 미복귀휴가가 아예 사라진 걸로 알아서 아마 내가 막차였겠지?ㅎㅎ

 

나오면 솔직히 좋긴 한데,

사실 전날부터 아팠어서 몇일 앓아누웠다.

 

다 낫고 친구들도 만나고 마침 대학축제 시즌이었어서

고대 가서 악뮤, 에스파 보고

우리학교도 들러주고 그랬었다ㅎㅎ.

그렇게 5월이 지나갔다.


6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 서울국제도서전에 갔다왔다.

서울국제도서전
출처 : https://blog.naver.com/sibf_/222824360248

수능이 끝나고부터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다가

군대에 가서 폭발적으로 많이 읽었다.

 

그래서 도서전을 알게 되자마자 바로 방문했다.

.

전시홀은 고3때 수시 박람회(?) 이후로 두 번째 방문하는 거였다.

부스도 정말 많았고 사람도 정말 많았다.

 

입구에서부터 '국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나라의 책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한 쪽에서는 관련인 인터뷰? 강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정말 좋았던 점은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고

출판사 별로 부스가 설치되어 있어서 책이 출판사 색에 맞게 잘 어우러져 있었던 것 같다.

또, 절판되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구하기 어려운 책들도

간혹 만날 수 있어서 바로 구매할 수 있었다.


6월 3일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친구랑 뮤직뱅크 방청했다.

뮤직뱅크 방청권

이건 서사가 길다.

사실 고3 때 우연히 아이즈원을 좋아하게 되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KBS 국민패널 설문조사'를 주기적으로 했다.

설문조사 후 당첨자에 한해 방청권이 부여된다

고3때 아예 대중매체를 전부 끊었다면 수능을 더 잘 보지 않았을까

 

그러다 20년 2월 11일에 당첨이 되었는데

당시 COVID-19의 창궐로 인해 연기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이 문자를 받게 되고

문의도 해보고 실제로 가보니 티켓을 얻었다!

티켓은 선착순에 랜덤으로 준다. 그래서 운이 좋다면 좋은 자리를 얻을 수 있다.

 

티비에서 보면 사전녹화 부분과 생방송 부분이 따로 있다.

무대가 바로바로 이어지려면 사전녹화가 필요하다.

생방송 부분에서는 그대로 볼 수 있는데,

사전녹화 부분은 감사하게도 해당 팀이 올라와서 잠깐이라도 무대를 보여준다.

 

어느 자리든 생각보다 가깝게 잘 보인다.

티비에서만 보던 장면들을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고 재밌었다.


영화관람

어느새부턴가 영화를 개봉 당일에 본다.

시간이 많아서 그런가 꼭 한번쯤은 상영예정작들을 둘러보고

날짜에 맞춰 개봉당일(오전)로 예매하는 습관이 생겼다.

 

6워 8일에는 영화 '브로커'를 봤다.

라인업이 어마어마해서 봤는데 런타임이 조금 긴 느낌이었다.

 

사실 당일에 먼저 영화 '카시오페아'를 봤다.

이 영화는 너무나 충격적이었고 스스로 되돌아보게끔 하는 영화였다.

 

그 다음주인 6월 15일에는 영화 '마녀 2'를 봤다.

진짜 마녀 1도 재밌었는데 마녀 2도 되게 재밌게 봤다.

빨리 마녀 3가 나왔으면!!


6월 16일

이번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재판 방청을 다녀왔다.

방청권 사진

갑자기 뜬금없이 웬 재판방청이냐 할 수 있겠는데

당시 마음 한켠에 법조인이 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있었다.

넷플릭스 작품 '소년심판'도 한 몫 했다.

 

그래서 실제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신청했고 다녀왔다.

 

일단 전체적으로 엄격. 근엄. 진지.였다.

티비에서는 재판장이 넓어보였는데 내가 간 곳은 조금 좁은 느낌이었다.

검사님 자리 옆에 서류파일이 엄청나게 쌓여 있었는데

그걸 보고 조금 놀랐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한 사건이어도 다른 사건으로 파생되기도 하고

재판이 하루만에 안 끝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7월 2일

정리해보니 7월엔 더워서그런지

이전처럼 여기저기 다니진 않았던 것 같다.

 

7월 2일에는 뮤지컬 '마타하리'를 봤다.

마타하리 티켓

마마수 솔라, 이홍기가 나오는 회차를 예매했다.

뮤지컬은 처음 보는 거였는데 재밌었다.

 

내용도 감동적이고 노래에 안무도 있으니 길어도 볼 만 했다.

아, 그리고 무대 아래에서 실제로 음향팀이 연주했던 것 같다.


7월 12일

영화 '탑건 : 매버릭'을 4d로 봤다.

 

예전에 탑건 1을 본 기억이 있어서

이번 영화가 리메이크거나 이전과 비슷한 내용이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재밌게 봤다.

 

특히 4d로 봐서 생동감 넘치게 봤던 것 같다.

아마 이게 내 인생 첫 4d영화일 것이다.


7월 24일

컴활1급 필기 시험을 봤다.

시험 결과

결과는 바로 합격!

 

처음에는 집에 있는 교재를 보고 공부를 했는데

진전은 없고 내용은 너무 방대한 것 같아서 중간에 전략을 바꿨다.

 

유투브를 알아보고 몇몇 블로그를 참조한 끝에

유투브에 올라와 있는 핵심요약 영상을 적어도 5번 넘게 돌려본 것 같다.

 

물론 나도 기출 조금 풀어보기는 했는데

사실 모든 문제를 풀어보지 않는 이상 문제를 암기해서 풀 수도 없고

이전에 한 번 개편되어서 기출이 그렇게 많지도 않다.

 

근데 실기는 또 언제 따지...


8월이랑 9월도 쫄깃하고 재밌는 일들이 있다구~

.

심장 쫄깃한 8월과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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