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일차
점심을 먹고 잠시 눈 좀 붙이고 일어났는데
그 이후 오후부터 목이 조금 칼칼했다.
빠르게 마르는 느낌이랄까.
22.11.16
- 1일차
원래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려 했지만 불가능해졌다.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조금 부어있었고
간단히 진찰 받고 약을 처방 받았으나
오후 2시쯤부터 열이 나고 몸이 더 안좋아지는 것 같아
자가진단키트를 써봤다.
선명하게 2줄이 나왔고
바로 신속항원검사하고 확진 통보 받았다.
이상한게 코 쑤셔지고 나서 급격히 몸이 더 안좋아진다.
22.11.17
- 2일차
방에 갇혔다.
몸은 몸살느낌에 열도 있고 목도 여전하다.
목이 간지러워서 기침하는 거 외에는 기침 안한다.
콧물도 평소와 같이 별로 안 생긴다.
회복에 모든 에너지를 쓰고 싶다는 기분이 든다.
그만큼 몸을 움직이는 게 버겁다.
22.11.18
- 3일차
꽤 괜찮아졌다.
다시 목만 좀 부어있는 것 외엔 정상 같다.
그렇다고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지는 않다.
영화 '신세계'랑 '특송' 봤다.
두 작품 다 재밌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본 것 같다.
22.11.19
- 4일차
아침(?)에 알게 된 사실인데
후각, 미각이 많이 사라졌다.
완전 자극적인 향이나 맛이 아니라면 안 느껴진다.
너무 충격적이다.
다시 되찾을 수 있겠지..?
22.11.20
- 5일차
많이 괜찮아진 것 같다.
목 약간 부은 거랑
건조하고 간질간질한 것만 빼면
정상 같다.
물론 아직 후각 미각이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매운맛은 확실히 통각이다.
맛있는 매운맛에서 '맛있는'이 없으니까 캡사이신 통증만 난다.
몸도 괜찮아졌고
맛도 못 느낄 거,
끼니는 대충 때우고 싶은 경향이 있다.
그래도 잘 먹어야 건강 유지할텐데 말이다.
22.11.21
- 6일차
찬 물을 마셔보면 아직 목이 조금 부어있는 것 같다.
기침 가래는 여전하다.
가래 때문인지 목의 가려움이
기침을 유도하고 한 번 기침할 때
죽을병 걸린 것처럼 기침한다...
생각해보면 숨소리도 조금 거칠어진 것 같기도
이젠 열은 아예 안난다.
그렇지만 활발하게 활동하는 건 힘들 것 같다.
이제는 혼자 갇혀있는게 좀 심심하다.
22.11.22
- 7일차
다음주 되면 아마 다 나을 것 같다.
후각과 미각이 언제 돌아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오늘 운동하다가 알게 된 건데
복근 운동 중 하나인
크리스 크로스를 하면 가래 기침이 나온다!
생각보다 효과적이라서 하고 나면 목이 뚫린다
러시안 트위스트도 도움 된다.
기관지가 문제인지 목이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빨리 다 나았으면 좋겠다.
22.11.23
'daily reco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컴활 1급] 독학 취득 후기 (1) | 2023.04.18 |
---|---|
[기행문] Inter Battery 2023 (0) | 2023.03.17 |
조깅 (0) | 2022.10.13 |
[20220918] 아이유 콘서트 후기 (1) | 2022.09.19 |
심장 쫄깃한 8월과 9월 (0) | 2022.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