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Art is anything you can get away with.

Chemistry/Physical Chemistry

8. 분자의 거동과 확산

hyuckee 2023. 10. 10. 01:51
반응형

1. 기체에서의 움직임

가장 쉽게 분자의 움직임을 해석하기 위해서 완전기체를 도입했었다.
$pV = \frac{1}{3}nMv_{rms}^{2}$으로 기체식이 유도됐고
충돌빈도는 $z = \sigma v_{rel}\mathcal{N}$으로 정의된다.

여기서 $\sigma=\pi d^{2}$, $\mathcal{N} = N/V$, $v_{rel} = \sqrt{\frac{8kT}{\pi\mu}}$이다.


평균자유행로는 $\lambda = \frac{v_{rel}}{z}$로 정의되고 $\lambda = \frac{kT}{\sigma p}$로
온동와 압력에 영향을 받는다.


물질의 특성이 매체를 통해 운반되는 과정을 운반 성질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운반 속도는 실험식을 통해 나타낸다.

예로, 확산, 열 전도, 점도, 전기 전도 등이 있다.


관심 대상 성질의 이동속도는 유량(J)으로 측정한다.
(이동한 물질량)/(면적)(시간)으로 $J \propto \frac{d\mathcal{N}}{dz}$에 비례한다.
유량의 방향은 기울기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향한다.

Fick's 1st law of diffusion에 따르면 확산계수 D를 도입하여
$J(matter) = -D\frac{d\mathcal{N}}{dz} > 0$로 표현된다.

열전도에서는 열전도계수 k를 사용하고 N대신 T가 들어간다.


유체는 흐를 때 벽과의 마찰(점도)에 의해 위치에 따라 속력이 다르다.
각 입자는 진행방향과 수직인 방향으로 momentum을 전달하는데
벡터합의 결과적으로 벽 방향으로 momentum이 쏠리게 된다.
$J(x-component of momentum) = -\eta\frac{dv_{x}}{dz} < 0$



kinetic model에 따라 확산계수는 $D=\frac{1}{3}\lambda v_{mean}$으로 정의할 수 있고
확산계수는 압력에 반비례하고 온도에 비례하며
분자가 작을수록($\lambda$ 증가) 값이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열전도에 관하여 열전도계수는 $\kappa = \frac{1}{3}\lambda v_{mean}C_{V,m}[A]$로 나타난다.
열전도계수는 기체에서 압력과 무관하고, 열용량에 비례한다.

아주 작은 압력에서는 평균자유행로가 용기보다 커져서 분자 간 충돌은 없고 벽에만 충돌하게 된다.
따라서 이때는 열전도계수는 압력에 비례한다.


점도에 관하여 점성도계수는 $\eta = \frac{1}{3}\lambda v_{mean}M[A]$로 나타난다.
점성도계수도 기체에서 압력에 무관하고, 온도에 비례한다.
반면 액체에서는 분자간 상호작용에 의해 온도에 반비례한다.


일정시간 동안 벽과 충돌하는 충돌 유량에 대해 알아보자.
$Z_{W} = \frac{충돌수}{area·time} = \frac{p}{\sqrt{2\pi mkT}}$

상태식을 이용해보면 충돌유량은 온도에 비례함을 알 수 있다.



분출은 충돌 없이 방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 방출되는 구멍의 직경은 $\lambda$보다 작아야하며
너무 크면 퍼지면서 확산으로 거동한다.

분출속도는 해당 면적에 충돌하는 속도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기에
$r_{effusion,A} = Z_{W}A_{o} = \frac{pA_{o}}{\sqrt{2\pi mkT}} = \frac{pA_{o}N_{A}}{\sqrt{2\pi MRT}}$

따라서 분출속도는 질량에 반비례함을 알 수 있다.
이를 이용한 Graham's law는 다음과 같다.
$\frac{r_{effusion,A}}{r_{effusion,B}} = \sqrt{\frac{M_{B}}{M_{A}}}$

이외에도 낮은 증기압을 측정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Delta m = Z_{W}A_{o}m\Delta t$임을 이용하면
구멍을 통해 분출한 분자량을 통해 역으로 압력을 계산할 수 있다.
이를 Knudsen method라 한다.


2. 액체에서의 움직임

액체의 경우 분자 간 상호작용을 끊어야 이동할 수 있다.
이 에너지보다 높은 값을 가진 분자는 볼츠만 분포 법칙에 따라
온도에 비례하여 확률이 늘어난다.

따라서 액체에서 점성도는 $\eta=\eta_{o}e^{E_{a}/RT}$로 온도 증가에 따라 빠르게 감소한다.


이온이 들어있는 전해질 용액을 생각해보자.
우선 저항의 역수에 해당하는 전류가 얼마나 잘 통하는지를 의미하는
conductance $G=\frac{1}{R}$를 도입한다.
단위는 siemens로 $\frac{1}{\Omega} = S = \frac{C}{Vs}$이다.

$G = \kappa\frac{A}{l} = \frac{A}{\rho l}$을 만족한다. (k는 전기 전도도)
$R = \rho\frac{l}{A}$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저항은 고유 물성이 아니고, 저항력이 고유 물성에 해당한다.

용액의 전도도는 이온의 수에 의존하기 때문에
흔히 몰 전도도($\Lambda_{m} = \frac{\kappa}{c}$, c는 몰농도)를 사용한다.

몰 전도도는 묽을 때 변화량이 크며 일정하지 않다.
특히 약전해질은 일부만 이온화되기 때문에
이온 농도와 전해질 농도가 일치한다고 볼 수 없다.
심지어 이온간 상호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강전해질과 약전해질의 분류는 용매에 의존한다.

강전해질에서 몰 전도도는 Kohlrausch's Law를 따른다.
$\Lambda_{m} = \Lambda_{m}^{O} - \mathcal{K}\sqrt{c}$

여기에 몰농도가 관여하는 이유는 묽을수록 이온 간 거리가 멀어 상호작용이 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Lambda_{m}^{O}$를 특별히 극한 몰 전도도라 한다.

이때는 다음과 같이 정확히 양이온과 음이온의 선형합으로 표현할 수 있다.
$\Lambda_{m}^{O} = \nu_{+}\lambda_{+} + \nu_{-}\lambda_{-}$
이를 이온의 독립적 이동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이온은 전하를 띠기 때문에 자기장을 걸게 되면 이동하게 된다.
단위 전기장은 전위차에 비례하고 거리에 반비례한다. ($E  = \frac{\Delta \phi}{l}$)
그러면 가하는 힘은 거기에 전하량을 곱하면 된다. ($\mathcal{F} = zeE = \frac{ze\Delta\phi}{l}$)

하지만 이온은 용매 사이를 지날 때 마찰을 받게 된다.
이는 속력(s)이 빠를수록 커지게 되며 저지력(f)은 Stokes's relation으로 주어진다.
$F_{fric} = fs$, $f = 6\pi\eta a$

($\eta$: 점도, a: 용매화되었을 때 중심부터 둘러쌓인 외부 표면까지의 거리)


위 두 힘이 평형을 이루면 이온은 등속 운동을 하게 되는데
이를 표류 속력(drift speed)이라 한다.
$zeE = fs$이므로 $s = uE$라 할 수 있다.
여기서 $u = \frac{ze}{f} = \frac{ze}{6\pi\eta a}$를 이온의 이동도(mobility)라 부른다.

따라서 이온의 이동도는 용액의 점도와 이온 사이즈가 작을수록 커진다.


이온의 이동도는 다음 식을 통해 몰 전도도와 관련이 있다.
$\lambda_{+} = z_{+}u_{+}F$, 여기서 $F=N_{A}e$는 1몰 전하량이다.

따라서 $\Lambda_{m}^{O} = (z_{+}u_{+}\nu_{+} + z_{-}u_{-}\nu_{-})F$이다.


표류 속력은 확산 계수로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s = \frac{D\mathcal{F}}{RT}$

1몰 이온당 받는 힘은 $\mathcal{F} = N_{A}zeE = zFE$이므로
$s = \frac{zFED}{RT}$가 된다.

여기서 $s=uE$를 대입하면 $D= \frac{uRT}{zF}$의 Einstein Relation이 나온다.
즉, 전체 거동을 나타내는 D는 입자 하나하나의 거동을 나타내는 u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Einstein 관계식을 역으로 이온 몰 전도도에 대입하면
$\lambda = zuF = \frac{z^{2}uF^{2}}{RT}$이므로
$\Lambda_{m}^{O} = (\nu_{+}z_{+}^{2}D_{+} + \nu_{-}z_{-}^{2}D_{-})\frac{F^{2}}{RT}$라는 Nernst-Einstein Equation이 유도된다.
이는 몰전도도와 확산계수에 관한 식이다.

Einstein 관계식의 이동도에 $u=\frac{ze}{f}$를 대입하면
$D =  \frac{kT}{f} = \frac{kT}{6\pi\eta  a}$의 Stokes-Einstein Equation이 유도된다.
이 식은 이온이 아닌 중성 분자에 대해서도 성립한다.
중성분자 용액에서 점성을 통해 확산계수를 구할 수 있다.


3. 확산과 대류

일정한 온도와 압력에서 자발적 과정으로 행해지는
최대 비-팽창 일은 Gibbs 에너지 변화와 같다.

용질의 확산은 이에 해당하며, 화학 퍼텐셜 변화로 설명 가능하다.
해당 열역학적 힘은 $F = -\Big(\frac{\partial\mu}{\partial x}\Big)_{p,T}$로 나타낸다.
실제 힘은 아니지만, 2법칙에 따라 자발적으로 분자간 반발을 유도한다.

용액에 대한 chemical potential은 $\mu = \mu^{\ominus} + RT\ln{a}$이다.
여기서 a는 활동도로 (계수*몰농도)였다.

일반용액은 균일하지 않기 때문에 계수가 1이 아닌 활동도를 사용하지만
충분히 묽거나 이상 용액에서는 $F  = -RT\Big(\frac{\partial\ln{c}}{\partial x}\Big)_{p, T} = -\frac{RT}{c}\Big(\frac{\partial c}{\partial x}\Big)_{p, T}$로 표현된다.

즉, 해당 힘은 위치에 따른 농도 구배에 영향을 받는다.


농도 기울기에 기인되는 유량은
Fick의 확산 제1법칙은 표류 속력과 관련시킬 수 있다.
$J = -D\frac{dc}{dx} = sc$이므로
$s = -\frac{D}{c}\frac{dc}{dx} = \frac{DF}{RT}$이 나온다.


불균일 농도에 대한 확산식, Fick의 확산 제 2법칙을 알아보자.
단위시간당 농도변화는 input과 output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frac{\partial c}{\partial t} = \frac{J - J'}{l}$
여기에 1법칙을 도입하여 유량을 대입하면 다음의 확산식이 나온다.
$\frac{\partial c}{\partial t} = D\frac{\partial^{2}c}{\partial x^{2}}$

결과적으로 농도 변화율은 농도 거리에 대한 곡률에 비례한다.
즉, 농도기울기가 위로 볼록이면 퍼지려하고
아래로 볼록이면 채워지려 한다.


대류는 유체 영역의 거시적 운동으로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확산과 사뭇 다르다.

크게 뭉뚱그려 계산하면 되므로
단위 시간당,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물질량으로 유량을 계산한다.
$J = \frac{cAv\Delta t}{A\Delta t} = cv$

만약 속력이 위치에 무관하다면, 단위시간당 농도변화는 다음과 같다.
$\frac{\partial c}{\partial t} = \frac{J-J'}{l} = -v\frac{\partial c}{\partial x}$

확산과 대류가 같이 일어나면 두 식을 합하면 된다.
$\frac{\partial c}{\partial t} = D\frac{\partial^{2}c}{\partial x^{2}} - v\frac{\partial c}{\partial x}$
이 미분방정식을 풀어 확산식의 해를 구하면,
이를 통해 확산 계수를 실험적으로 구할 수 있다.

 

추후에는 반응기에 대하여 확산, 대류, 반응을 다루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화학 반응에 의해 농도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확산의 진행정도는 확률로써 구할 수 있다.

만약 1차원적으로 확산이 진행된다면 확률은 다음과 같다.
$P = \frac{cN_{A}Adx}{N_{o}}$

이는 확률분포를 나타내므로 평균을 구하면
$<x> = 2\sqrt{\frac{Dt}{\pi}}$임을 알 수 있다.

rms로는 $\sqrt{<x^{2}>} = \sqrt{2Dt}$이다.

728x90

'Chemistry > Physical Chemist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 Elementary reaction  (0) 2023.10.11
9. 화학 반응 속도에 관하여  (0) 2023.10.10
7. 평형상수와 Gibbs 에너지  (0) 2023.06.05
6. 2성분 계의 상평형(F=4-P)  (1) 2023.06.04
5. 혼합의 열역학  (0) 202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