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철강업계가 중국산 저가 공세로 공장 가동을 중단할 정도로 타격이 크다.
영업이익률이 1년만에 절반 이상 급락할 정도로 급격한 적자를 맞이하고 있다.
고급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 실패한 것이다.
정부는 뒤늦게 이제야 관세 부과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도 잠정관세일뿐 100점짜리 정답이라고 보기 어렵다.
미국의 관세 전략은 국가 간 마찰을 야기하고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서민경제가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보호 아래 국내 산업이 유지될 수 있고
관세를 피하기 위해 자국 내 기업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국가 경제가 커지고 살아나는 방법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관세를 쉽게 부과하지 못한다.
물론 북한 관련 지정학적 이슈도 있지만
우리나라도 동아시아 물류허브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유통 측면에서 리스크를 안기엔 부담이 있다.
게다가 내수시장이 안좋아서 수출입에 의존도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한국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해외 의존도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빠르게 성장했고, 앞으로 빠르게 퇴보하겠지만
지속가능성을 생각한다면 그것만이 탈출구로 보인다.
이제 중국이 프리미엄 시장도 넘보고 있다.
BYD는 내년 한국 진출을 공식화 했고, 프리미엄 전기차 계획을 발표했다.
과거 중국의 저품질 대량생산이 공략하지 못한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은 현재 외국에 의존하던 첨단기술 35개 중 21개를 국산화했다.
중국은 자원과 인력이 많기 때문에 기술력만 있다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중국이 위기를 넘긴다면, 타국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모든 것이 중국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
기업이 현금성 자산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으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장단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에 위협을 받을 수 있어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이나 매출이 나아지지 않거나
채무 이행이 급한 기업의 경우 자산 매각, 사업 축소, 유형자산 처분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기업이 무너지면 연계된 금융기관, 부동산, 개인, 타회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특히 이게 연쇄작용을 일으키거나 심리적으로 동요되면
신뢰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사회 시스템이 한번에 무너질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물론 은행 등 다양한 기관이 건전성을 재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사업과 경제는 축소될 수밖에 없고
살아남는 기업, 혹은 신흥강자만이 점차 발전하게 된다.
최근 롯데그룹은 롯데카드를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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