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저가공세는 철강뿐만이 아니다.
흑연 원료를 소성해 만드는 음극재 생산 9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업 부진은 물론 가동률 하락까지 이어졌다.
이차전지 기업의 경우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모두 영업손실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CATL이 독일, 헝가리에 이어 스페인에 배터리 공장을 지으며 유럽에 진출중이다.
반도체에도 저가 공세로 D램 가격이 4달만에 36% 하락했다.
게다가 마이크로칩은 보조금을 받기 위해 큰 돈을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보조금에 의존하며 무리한 확장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현재 기업은 구조조정과 사업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LGD는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조직 슬림화하고 있다.
베트남과 중국 법인 조직개편을 통해 운영구조를 효율화하고 있다.
SK는 리밸런싱의 마지막(?) 단계인 권고사직 절차에 착수했다.
계열사 임원 20% 내외가 감축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석유화학업종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흑자전환이 안되는 것은 문제가 맞다.
하지만 향후 저출산 고령화와 늘어날 세금, 감가상각 등을 생각하면
오히려 지금 사업축소를 진행하고, 확실한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추진할 유일한 기회로 바라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과열을 방지하는 냉각 소재를 개발했다.
진동형 히트파이프로 불리는 합금냉매가 급격한 온도변화를 방지한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대규모 충전소 설치를 기획하고 있다.
2020년 테슬라가 그랬던 것처럼 전기차 보급의 1단계는 충전소 확장이다.
현대차는 충전소에 카페와 레스토랑을 연동해 충전하는 동안 휴식을 도모한다.
이외에도 공장 설립 등 인도 전기차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한편 북미에서 빅테크와 협력을 진행했다.
북미에서 판매하는 차량에 여러 소프트웨어를 탑재한다.
구글맵스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강화하고,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를 탑재하며
커넥티트카 등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바이두와 MOU를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SMR 파운드리 기업이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주요 SMR 개발 기업과 제작 관련 계야을 체결했다고 한다.
기자재는 물론 주기기 제작도 맡은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아직 시장은 태동기이지만 대략 5년 뒤부터는 큰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리튬 공장을 설립한다.
3만 톤 규모의 공장으로 탈중국 공급망 확보 측면에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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