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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석유화학, 탈출구는 없나

hyuckee 2024. 12. 2.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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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하고, 대체로 매매가도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역전세와 전세사기 건도 증가하여 월세 가격이 급등하고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제 성장기에 임대인, 임차인 모두 윈윈인 전세제도는 이제 하락세를 맞이한다.
특히 과거 자본을 축적하던 이전 세대와 달리,
거품이 낀 부동산을 살 사람이 현저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에는 결국 외국인 자본이 들어오게 된다.

늘어나는 월세에 외국의 부동산 투자회사가 임대주택 시장에 진출한다.
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을 매입해 주거시설로 전환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인이 만든 한국인이 살아가기 힘든 나라는 이렇게 외국인으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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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축은행 절반이 10% 이상의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다.
가장 큰 문제는 부실 부동산PF의 여파로 자산 건전성이 떨어진 것이다.

한편 환율이 높아지면서 외화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외화 자산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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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에 이어 LG화학도 중국의 저가 공세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고부가가치 시장에 집중하고 기초유분 사업과 중간재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문제는 그렇게 규모를 축소시켜도 향후 생존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사우디의 에너지 기업 아람코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원유 생산, 정유, 제조, 판매 모든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어
품질만 좋다면 가격경쟁력은 이미 따 놓은 단상이다.

석유화학제품의 가장 기본 원료는 에틸렌이다.
하지만 현재 중국산 에틸렌이 가장 저렴하고, 국내 업체들은 경쟁력에 밀린다.
향후 중동산 에틸렌은 중국산보다 저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 석유화학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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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어 중동에도 치이게 된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들은 일제히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유일한 해법인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기초유분 사업을 축소하고,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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