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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stry/Physical Chemistry

12. 화학 반응의 물리적 해석

hyuckee 2023. 12. 9. 03:00
반응형

충돌

반응이 일어나려면 분자가 충돌하여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따라서 A+B->P에 대해 $v \approx \sigma v_{mean}[A][B] = \sigma\sqrt{\frac{T}{M}}[A][B]$이고
$\sigma = \pi d^{2}$ ($d = \frac{d_{A}+d_{B}}{2}$)는 충돌 단면적을 의미한다.
($\sigma_{AB} = \frac{1}{4}(\sqrt{\sigma_{A}}+\sqrt{\sigma_{B}})^{2}$)

또, 충돌이 반응으로 이어지려면 운동에너지가 반응의 에너지보다 커야 한다.
따라서 볼츠만 인자와도 관련이 있고, 입체 조건도 고려하면
속도상수는 $k \approx P\sigma\sqrt{\frac{T}{M}}e^{-\frac{E_{a}}{RT}}$이다.

충돌빈도 $z=\sigma v_{rel}N_{A}[A]$ ($\mathcal{N}_{A}=N_{A}[A]$)이다.
$v_{rel} = \sqrt{2}v_{mean}=\sqrt{2}\sqrt{\frac{8kT}{\pi m}} = \sqrt{\frac{8kT}{\pi\mu}}$이고
$\frac{1}{\mu} = \frac{1}{m_{A}}+\frac{1}{m_{B}}$로, 위 상황은 두 분자가 동종일 때이다.

따라서 총 충돌 밀도는 $Z_{AA} = \frac{1}z\mathcal{N}_{A} = \frac{1}{2}\sigma v_{rel}\mathcal{N}_{A}^{2} = \sigma\sqrt{\frac{4kT}{\pi m_{A}}}N_{A}^{2}[A]^{2}$로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Z_{AB} = \sigma v_{rel}\mathcal{N}_{A}\mathcal{N}_{B} = \sigma\sqrt{\frac{8kT}{\pi\mu}}N_{A}^{2}[A][B]$이다.

충돌 이론에 따르면 $\frac{d\mathcal{N}_{A}}{dt} = -Z_{AB}\times f$이고
$\frac{d[A]}{dt} = -\frac{Z_{AB}}{N_{A}}e^{\frac{E_{a}}{RT}} = -\sigma\sqrt{\frac{8kT}{\pi\mu}}N_{A}e^{-\frac{E_{a}}{RT}}[A][B]$이다.
그러므로 속도상수는 Arrhenius 식과 같은 꼴이고
지수 앞자리 인자는 기체 속에서의 충돌빈도를 의미하게 된다.

하지만 이 식만으로는 실험값과 이론값에 차이가 크다.
입체적 조건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응성 단면적은 $\sigma * = P\sigma$로 나타내고
속도상수 식은 반응성 단면적을 사용한다.
분자가 복잡할수록 $P = \frac{A_{exp}}{A_{cal}}$ 값은 작아진다.


용액에서의 반응

용액에서는 분자의 움직임이 기체에 비해 매우 느리다.
또, 용매 분자가 주위를 둘러싸기 때문에
만나기도 힘들고 만난 후에 떨어지기도 힘들다. (바구니 효과)

용액에서 반응속도는 확산이 지배한다.
A+B->AB에서 QSSA를 적용하면
$\frac{d[AB]}{dt} = k_{d}[A][B] - k_{d}'[AB] - k_{a}[AB] \approx 0$이므로 $[AB] = \frac{k_{d}[A][B]}{k_{d}'+k_{a}}$이다.
추가로 AB->P인 반응까지 생각하면 전체 반응속도는 $k_{r} = \frac{k_{a}k_{d}}{k_{d}'+k_{a}}$이다.

생성물이 되는 속도가 빠르면 확산-지배 반응으로 $k_{r} = k_{d}$이고
반대의 경우는 활성화-지배 반응으로 $k_{r} = k_{a}\frac{k_{d}}{k_{d}'}$이다.
이 경우 주위 용매로부터 에너지를 받아 죽적하는 속도에 따라 반응이 진행된다.

확산-지배 반응에서 반응속도는 $k_{d} = 4\pi R^{*}DN_{A}$ (D=DA+DB)로 주어진다.
확산 계수는 Stokes-Einstein reation으로 $D = \frac{kT}{f} = \frac{kT}{6\pi\eta a}$이며
상호간 거리 R*의 절반이 가 분자 반지름과 일치할 때 $k_{d} = \frac{8RT}{3\eta}$가 성립한다.

이러한 근사 조건에서는 속도 상수가 반응에 관여하는 종의 정체에는 무관하고
용매의 온도와 점성에만 의존하게 된다.

따라서 확산, 대류, 반응에 대한 일반적인 농도 변화율은
$\frac{\partial [J]}{\partial t} = D\frac{\partial^{2}[J]}{\partial x^{2}}-v\frac{\partial [J]}{\partial x} - k_{r}[J]$이고 물질-균형식이라 부른다.
여기서 대류 term이 커야 확산이 무시 가능해서 방정식 풀기 쉽다.


전이 상태

반응좌표란 반응물이 생성물이 되는데 관련되는 원자들의 변위를 나타낸 것이다.
이때 활성화에너지에 해당하는 극대 영역 근처에서 원자들의 집단을 활성화물이라 한다.
이 상태는 전이 상태로, 반응물로 되돌아가기도 하지만 통과하면 무조건 생성물이 된다.

$A + B \leftrightarrow C^{\ddagger}$에 대하여
평형상수 $K^{\ddagger} = \frac{p_{C^{\ddagger}}p^{\ominus}}{p_{A}p_{B}} = \frac{p^{\ominus}[C^{\ddagger}]}{RT[A][B]}$이고
따라서 $[C^{\ddagger}]=\frac{RT}{p^{\ominus}}K^{\ddagger}[A][B]$이다.
알아야 하는 것은 평형상수와 생성물로의 속도상수이다.

평형상수는 구조 데이터를 이용해 계산할 수 있다.
$\Delta E_{0} = E_{0}(C^{\ddagger})-E_{0}(A)-E_{0}(B)$일 때 $K^{\ddagger} = \frac{N_{A}q_{C^{\ddagger}}^{\ominus}}{q_{A}^{\ominus}q_{B}^{\ominus}}e^{-\frac{\Delta E_{0}}{RT}}$로 정리된다.

전이 상태의 진동수는 일반 분자 진동수에 비해 매우 작다.
따라서 이 진동방식 외의 모든 운동 방식들에 대하여 $K^{\ddagger} = \frac{kT}{hv^{\ddagger}}\bar{K}^{\ddagger}$이고
속도 상수는 $k_{r} = \kappa\frac{kT}{h}\bar{K_{C}}^{\ddagger} = \kappa\frac{kT}{h}\frac{RT}{p^{\ominus}}\bar{K}^{\ddagger}$의 Eyring 식으로 얻어진다.
여기서 $\kappa$는 투과계수로 대체로 1로 취한다.

여기서 $\bar{K}^{\ddagger}$를 평형상수로 생각하면 활성화 깁스 에너지로 나타낼 수 있다.
$\Delta^{\ddagger}G = -RT\ln{\bar{K}^{\ddagger}}$
더 나아가 $\Delta^{\ddagger}G = \Delta^{\ddagger}H - T\Delta^{\ddagger}S$를 도입하면 $k_{r} = \frac{kT}{h}\frac{RT}{p^{\ominus}}e^{\frac{\Delta^{\ddagger}S}{R}}e^{-\frac{\Delta^{\ddagger}H}{RT}}$이다.

활성화 에너지의 정의 $E_{a} = RT^{2}\Big(\frac{d\ln{k_{r}}}{dT}\Big) = -R\Big(\frac{d\ln{k_{r}}}{d(1/T)}\Big)$에 따라
기체 상태의 2분자 반응에 대하여 $E_{a} = \Delta^{\ddagger}H + 2RT$이다.
따라서 속도상수는 $k_{r} = e^{2}\frac{kT}{h}\frac{RT}{p^{\ominus}}e^{\frac{\Delta^{\ddagger}S}{R}}e^{-\frac{E_{A}}{RT}}$이다.
여기서 엔트로피 변화량이 음수인 것은 분자의 충돌을 의미하고
추가로 입체 인자를 고려하면 $P = e^{\Delta^{\ddagger}S_{steric}/R}$의 관계식을 상용한다.
따라서 입체 조건이 복잡해질수록 엔트로피 변화량은 더 크게 음이 된다.
반응이 열역학적으로 안정적일수록 속도상수는 증가한다.


용액 속에서의 반응은 용매가 분자를 둘러싼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K = \frac{a_{C^{\ddagger}}}{a_{A}a_{B}} = \frac{\gamma_{C^{\ddagger}}}{\gamma_{A}\gamma_{B}}\frac{[C^{\ddagger}]C^{\ominus}}{[A][B]} = K_{\gamma}\frac{[C^{\ddagger}]C^{\ominus}}{[A][B]}$이고
용액이 묽은 경우, 활동도 계수는 1로 생각할 수 있으므로 $K_{\gamma} = 1$이 되어 $k_{r} = \frac{k^{\ddagger}K}{K_{\gamma}c^{\ominus}}$로 정리된다.
이외에 일반적으로 농도가 낮은 경우 활동도 계수는 Debye-Huckel 극한 법칙으로 나타낼 수 있다.
$\log{\gamma_{J}} = -Az_{J}^{2}\sqrt{I}$이므로 정리하면 $\log{k_{r}} = \log{k_{r}K_{\gamma}} + 2Az_{A}z_{B}\sqrt{I}$이다.
여기서 I는 이온 세기이고, z는 전하량, A는 25도 수용액에서 0.509이다.
이온 세기는 몰랄농도를 통해 $I = \frac{1}{2}\sum_{i}z_{i}^{2}\Big(\frac{b_{i}}{b^{\ominus}}\big)$로 구할 수 있다.

따라서 용액 속에서 일어나는 이온 사이의 반응은
속도 상수가 이온 세기에 따라 변하며 이를 속도론적 염효과라 한다.
같은 부호의 전하를 가지면 제 3의 이온을 통해 이온 세기를 증가시키면 속도 상수가 증가하고
반대로 반대 전하의 이온은 높은 이온 세기 용액에서 느리게 반응한다.
반면 반응물 중 하나가 중성인 경우 속도론적 염효과는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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