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막대한 투자와 수많은 인력으로 첨단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산업에서 중국산 저가 공세에 국내 기간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을 넘어 미래 기술 테스트베드가 되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를 넘어 반도체도 중국에게 밀릴 가능성이 크다.
파운드리 기준 TSMC에게 삼성이 밀려났지만
뒤따라오는 SMIC가 삼성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중국은 팹리스 기업도 3000개에 달할 정도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점차 한국이 상대하기 벅차질 수 있다.
최근에는 유럽이 중국에 클린테크 기술이전을 요구했다.
중국이 미래 산업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최근 중소기업은 인력이 부족해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거나 디지털 전환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차라리 해외로 공장을 이전해 비용절감을 하고 있다.
국내 물가상승률 대비 임금이 높지 않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어렵고
기업은 규제와 투자 부실 등으로 살아남기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국내 투자가 줄고 해외 투자가 늘어난 것도 악순환의 반복이다.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에 맞춰 국내 정유사가 미국산 원유 수입을 늘릴 예정이다.
원유 가격이 중동산보다 낮다는 차이점 외의 물류비나 관세 등은 동일한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산 원유의 경우 경질유이기에 정제를 위한 설비에 투자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원유 외에 LNG도 눈여겨보고 있다.
특히 LNG 수출이 늘어나면 선박 수요도 늘어나기에 조선업에게 기회가 생긴다.
LNG선의 경우 세계 시장 80%를 국내 조선사가 점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철강회사인 아르셀로미탈이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저가 중국산 철강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수소환원제철의 경우 설비투자에 막대한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에는 획기적이지만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힘들다.
아르셀로미탈은 CCU 투자도 중단했다고 한다.
따라서 포스코도 2030프로젝트를 포기할 가능성이 커진다.
탄소중립에 있어 가장 중요한 중국과 미국이 동참하지 않으며
적자에 벗어나기 힘든 국제 정세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한다면 미래엔 기술력이 상당히 뒤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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