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의 보조금을 위해 각종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의 경제성을 추산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기업의 거의 모든 것을 달라는 것과 동일하다.
특히 수율과 소재, 판매가격 변화 등은 영업기밀에 속한다.
미국에서 기업이 초과이익을 남길 경우, 일정액을 국고로 환수하기 위한 목적이란 분석이 있다.
이외에도 이렇게 반도체 기술을 모아서 반도체 패권을 장악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는 2nm 공정 양산에 바쁘다.
업계 대부분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대만의 TSMC와 엔비디아가 협업으로 신기술을 도입해 설계 시간을 단축했다.
노광 공정에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하여 웨이퍼에 회로를 그린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3nm부터 도입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2nm에도 도입한다고 한다.
GAA는 공정 미세화에 따른 트렌지스터의 성능 저하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렇게만 봐도 사실 이제는 삼성전자가 겨우 기술을 따라가는 정도로 보인다.
3nm도 수율이 안나와서 양산을 못해 이미 TSMC가 시장점유율을 많이 확보했었다.
일본을 대표하던 JOLED가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기존 잉크젯 프린팅 방식의 기술이 수율이 낮았고,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제품에도 밀려서 결국 이렇게까지 됐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시장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최종 회생절차를 선택했다고 한다.
사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를 제친지 꽤 됐고,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비슷한 기술력에 중국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정교한 만큼 가격이 형성되어 있어 시장의 선택을 받기에는 불리한 측면이 있다.
또, OLED, QLED 등 디스플레이 산업에 얼추 특이점이 온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VR 등의 기기 수요가 늘면 잠깐 반짝하겠지만
결국 홀로그램 등의 다음 세대 기술이 등장해야 다시 붐이 일어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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