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 없는 건 없다. 그럼에도,
우리 문명은 발전을 거듭하며 점차 변화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오늘에 익숙해질 때쯤 금세 어제가 되고, 다가올 내일을 준비하기에도 하루가 벅차다. 이렇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적어도 사랑만큼은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사랑이 영원불변한 감정이라 믿고 싶지만, 현실 속 사랑은 때때로 변하고 흔들린다. 사랑이 문제일까, 아니면 사람이 문제일까? 사랑이 부질없다고 생각하다가도, 다시 사랑을 꿈꾼다. 사랑, 포기하면 안되는 걸까? 영화 는 정답이 없는 사랑의 굴레에서 그럼에도 사랑을 지켜 나갈 이유를 제시한다. 주인공 김우진은 잠을 자고 나면 몸이 변한다. 나이, 성별, 외모가 전부 달라지지만 내면만큼은 그대로다. 그는 얼굴 없는 사람으로 살아가며 매일 새로운 자신에게 적응한다. 가족과 친구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