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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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문 2

무엇을 위해서

아버지께서 정년이라 곧 퇴직하신다. 그래서 집에서 아버지께서 노후를 준비하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요즘도 취업난이 심해 나도 이런저런 고민이 많다. 그런데 이상하게 한 번도 왜 취업이나 창업을 해야하는지 명확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일주일 대부분을 바쳐 일하는 게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일까? 이런 생각을 하는 나에게 영화 을 소개한다면 아마 더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에서는 70세의 노인이 인턴으로 취직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70세 노인 벤이 한 쇼핑몰 회사의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으로 취직을 하고 그가 겪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는 자기소개부터 남다르다. '음악가들은 은퇴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들은 그들 안의 음악이 없을 때 멈춰요. 저는 제 안에 아직 음악이 ..

daily record 2024.11.16

사랑? 사람.

전 세계를 덮친 펜데믹 사태, 인권을 위한 시위, 갑작스런 남북관계 악화 등 현대 사회는 매우 혼란스럽다. 이 혼란들 속에는 또 많은 갈등이 있다. 젠더갈등, 빈부격차, 또는 정치적 갈등 등등. 나는 이러한 갈등들의 근원이 인간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일들을 겪고 문제를 인지하며 하나둘 풀어나가는 그런 관계. 그럼 인간관계의 그 '관계'가 맺어지기에 무엇이 필요한가? 우선, 서로 만나야 한다. 그리고 상호작용할 정도의 최소한의 호감이 있어야 한다. 그래, 호감. 크게 보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는 현 사회처럼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의 두 남녀가 겪는 삶과 둘의 관계를 통해 어렵고 추상적인 '사랑', 그리고 나아가 인간관계에 대해 힌트를 던져..

daily record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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