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정년이라 곧 퇴직하신다. 그래서 집에서 아버지께서 노후를 준비하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요즘도 취업난이 심해 나도 이런저런 고민이 많다. 그런데 이상하게 한 번도 왜 취업이나 창업을 해야하는지 명확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일주일 대부분을 바쳐 일하는 게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일까? 이런 생각을 하는 나에게 영화 을 소개한다면 아마 더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에서는 70세의 노인이 인턴으로 취직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70세 노인 벤이 한 쇼핑몰 회사의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으로 취직을 하고 그가 겪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는 자기소개부터 남다르다. '음악가들은 은퇴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들은 그들 안의 음악이 없을 때 멈춰요. 저는 제 안에 아직 음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