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왔다 안왔다하다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린다. 창문에는 빗방울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빗소리는 시간이 흘러감을 알려준다. 창밖은 흐릿하다. 그리고 하얗다. 운치 있는 풍경의 힘을 빌려 담아놨던 영화 한 편을 봤다. (비오는 날 집에서 보는 영화는 왜 이렇게 집중이 잘 되나 몰라..) 포스터는 되게 무섭게 나왔네.. 조금 고어한 면이 없잖아 있기는 하다. 소설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인데 되게 유명한 작품인 것 같다. 러닝타임이 2시간이라서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적당하다는 느낌이었다. 내용은 어쩌면 뻔하다 할 수 있지만 그런 현실적인 모습에서 나는 재밌게 봤다. 비 오는 날에 이런 영화를 봐서 그런가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 꼭 언젠가 소설을 읽어볼 예정이다. 뭔가 영화는 내가 주인..